통상 연간 1천만 원 이상 기부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분들을 고액 기부자라고 말한다.
보통의 직장인이라면 이런 규모의 기부를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고액모금현장이 매력적인 이유는 내가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또 자산의 의미 있는 부분을 기부하시는 훌륭한 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분들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이 일을 계속하는 매력인 것 같다.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모금현장에 있는 우리는 고액기부자와의 좋은 관계를 끊임없이 바라고 있다. 그리고 필요하다.
고액기부는 우리 기관이 하고자 하는 큰 사업에 마중물이 되어 줄 수도 있고, 아예 그 프로젝트 자체를 책임져 줄 수 있는 핵심 자원이 되기도 한다.
한 두명의 고액기부자가 기관을 통해 만들어내는 사회적 영향력(Impact)는 대중이 주는 것과는 또 다른 형태로 의미가 있다. (고액기부의 영향력과 트렌드에 대해서는 자세히 소개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
고액기부자들과의 좋은 파트너십, 관계를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세 가지가 있다.
1) Why- 고액기부자가 기부를 하는 이유
2) What- 고액기부자가 관심 있어 하는 분야
3) How - 고액기부자 기부하는 방법
오늘은 고액기부자가 기부하는 이유(Why)에 대해 짧게 이야기하고자 한다.
당장 ChatGPT에 고액기부자의 기부동기를 물어보면 다음의 다섯가지로 정리해준다.
1. 실질적인 변화에 대한 기대(Making a Tangible Impact)
2. 개인적 관심사(Personal Passion and Values)
3. 가족과의 공유된 가치(Legacy and Family Involvement)
4. 세제 혜택의 활용(Tax Benefits and Financial Efficiency)
5. 신뢰할 수 있는 관계 형성(Building Relationships and Trust)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나라 보다는 미국과 유럽에서 발행되는 다양한 자료들을 토대로 정리된 내용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아직 한국은 이에 대한 연구가 확실히 부족하긴 하지만, 이 정도의 정보라도 활용 여부에 따라서 그 가치는 달라질 것 같다.
하지만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론적이고 분석적인 이야기는 아니다.
고액기부자 100명을 만나면 100가지의 기부 이유가 있다.
표면적인 이유를 알고자 한다면 (그리고 보고서로 정리하려면) 잘 정리된 기부동기의 카테고리 안에 포함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실제 현장에서 소통해야 하기 때문에 고액기부자들의 기부 동기가 개개인 별로 대단히 복잡하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해야 한다. (너무 당연해서 놀라지 마시길…)
그렇다면 또 너무나 당연하게 드는 질문은
"도대체 그 복잡한 기부동기는 어떻게 알 수 있는 건가요?"
정답은 방금 위 내용을 읽으면서 머리에 떠올랐던 그 '질문'이라는 방식에 있다. 이 또한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고액기부자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알면서 실천하지 못하는, 또는 못하게 하는 현실'에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되는 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도 그 현실을 극복하는데 반 걸음이라도 내딛어 봤으면 하는 바람에서 쓰는 것이니 당연함에 빠지지 말고 조금만 벗어나 보길 바란다.
"그런데 고액기부의 기준이 대체 뭔가요? 우리는 큰 돈을 내는 사람이 없는데요?"
다양한 질문들이 계속 떠오른다면 잘 따라오고 있다는 증거다. 고액기부의 기준을 세우는 일은 기관마다 다를 텐데 그 부분은 나중에 이야기 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
'연간 1천만원 이상의 기부자와의 대화를 통해서 우리 기관 고액기부자의 기부동기를 이해한다'를 기준으로 조금 더 이야기해 보자
여기에선 세 단계만 잘 따라가보자. 그럼 우리는 조금은 더 고액기부자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1단계, '우리는 그 사람을 정말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그리고 확신이 없다면 조사하고 기록해보자.
2단계, '그 사람을 만나면 무엇을 꼭 물어봐야 하는가? 물어보고 싶은가?'의 ‘진지한 질문'을 3개만 만들어보자.
3단계,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누가, 언제, 어떻게 연락해야 하는가?' 결정하고 실행해보자.
이 단계 없이도 만남은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잘 준비한 한 번의 만남, 두 번의 소통이 이뤄지고, 반복된다면 우리가 고액기부자를 이해하는 깊이도 우리의 경험도 계속 쌓여갈 것이다.
그 경험들은 ChatGPT나 책에는 나오지 않는 우리 기관의 비전에 대한 고액기부자들의 기부동기로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내용들은 기존 기부자들과의 관계를 향상하는 일에도 그리고 새로운 고액기부자를 찾는 일에도 아주 중요한 정보로 활용될 것이다.
위의 3단계에 대해서도 할 말이 참 많다. 계속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부지런히 찾아보겠다.
통상 연간 1천만 원 이상 기부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분들을 고액 기부자라고 말한다.
보통의 직장인이라면 이런 규모의 기부를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고액모금현장이 매력적인 이유는 내가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또 자산의 의미 있는 부분을 기부하시는 훌륭한 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분들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이 일을 계속하는 매력인 것 같다.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모금현장에 있는 우리는 고액기부자와의 좋은 관계를 끊임없이 바라고 있다. 그리고 필요하다.
고액기부는 우리 기관이 하고자 하는 큰 사업에 마중물이 되어 줄 수도 있고, 아예 그 프로젝트 자체를 책임져 줄 수 있는 핵심 자원이 되기도 한다.
한 두명의 고액기부자가 기관을 통해 만들어내는 사회적 영향력(Impact)는 대중이 주는 것과는 또 다른 형태로 의미가 있다. (고액기부의 영향력과 트렌드에 대해서는 자세히 소개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
고액기부자들과의 좋은 파트너십, 관계를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세 가지가 있다.
1) Why- 고액기부자가 기부를 하는 이유
2) What- 고액기부자가 관심 있어 하는 분야
3) How - 고액기부자 기부하는 방법
오늘은 고액기부자가 기부하는 이유(Why)에 대해 짧게 이야기하고자 한다.
당장 ChatGPT에 고액기부자의 기부동기를 물어보면 다음의 다섯가지로 정리해준다.
1. 실질적인 변화에 대한 기대(Making a Tangible Impact)
2. 개인적 관심사(Personal Passion and Values)
3. 가족과의 공유된 가치(Legacy and Family Involvement)
4. 세제 혜택의 활용(Tax Benefits and Financial Efficiency)
5. 신뢰할 수 있는 관계 형성(Building Relationships and Trust)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나라 보다는 미국과 유럽에서 발행되는 다양한 자료들을 토대로 정리된 내용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아직 한국은 이에 대한 연구가 확실히 부족하긴 하지만, 이 정도의 정보라도 활용 여부에 따라서 그 가치는 달라질 것 같다.
하지만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론적이고 분석적인 이야기는 아니다.
고액기부자 100명을 만나면 100가지의 기부 이유가 있다.
표면적인 이유를 알고자 한다면 (그리고 보고서로 정리하려면) 잘 정리된 기부동기의 카테고리 안에 포함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실제 현장에서 소통해야 하기 때문에 고액기부자들의 기부 동기가 개개인 별로 대단히 복잡하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해야 한다. (너무 당연해서 놀라지 마시길…)
그렇다면 또 너무나 당연하게 드는 질문은
"도대체 그 복잡한 기부동기는 어떻게 알 수 있는 건가요?"
정답은 방금 위 내용을 읽으면서 머리에 떠올랐던 그 '질문'이라는 방식에 있다. 이 또한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고액기부자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알면서 실천하지 못하는, 또는 못하게 하는 현실'에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되는 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도 그 현실을 극복하는데 반 걸음이라도 내딛어 봤으면 하는 바람에서 쓰는 것이니 당연함에 빠지지 말고 조금만 벗어나 보길 바란다.
"그런데 고액기부의 기준이 대체 뭔가요? 우리는 큰 돈을 내는 사람이 없는데요?"
다양한 질문들이 계속 떠오른다면 잘 따라오고 있다는 증거다. 고액기부의 기준을 세우는 일은 기관마다 다를 텐데 그 부분은 나중에 이야기 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
'연간 1천만원 이상의 기부자와의 대화를 통해서 우리 기관 고액기부자의 기부동기를 이해한다'를 기준으로 조금 더 이야기해 보자
여기에선 세 단계만 잘 따라가보자. 그럼 우리는 조금은 더 고액기부자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1단계, '우리는 그 사람을 정말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그리고 확신이 없다면 조사하고 기록해보자.
2단계, '그 사람을 만나면 무엇을 꼭 물어봐야 하는가? 물어보고 싶은가?'의 ‘진지한 질문'을 3개만 만들어보자.
3단계,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누가, 언제, 어떻게 연락해야 하는가?' 결정하고 실행해보자.
이 단계 없이도 만남은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잘 준비한 한 번의 만남, 두 번의 소통이 이뤄지고, 반복된다면 우리가 고액기부자를 이해하는 깊이도 우리의 경험도 계속 쌓여갈 것이다.
그 경험들은 ChatGPT나 책에는 나오지 않는 우리 기관의 비전에 대한 고액기부자들의 기부동기로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내용들은 기존 기부자들과의 관계를 향상하는 일에도 그리고 새로운 고액기부자를 찾는 일에도 아주 중요한 정보로 활용될 것이다.
위의 3단계에 대해서도 할 말이 참 많다. 계속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부지런히 찾아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