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이라는 말에는 독특한 힘이 있다.
어쩐지 전문분야인 것 같고,
그래서 아무나 할 수 없을 것 같고,
하기 위해선 전문 교육을 받아야 할 것 같고,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란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제프딕슨 - 이시대의 역설 中)
모금도 그런 것 같다.
교육도 많아지고 전문가도 많아졌지만 모금은 더 어려워졌다.
Gift Table이라는 것을 만들고, 프로파일링을 하고, 명분서를 작성하고...
시스템적으로 모금을 하는 대형단체(병원, 학교, 재단 등)가 아닌 우리에게도 필수일까?
애초에 사업과 모금을 함께 담당하고 있는
(모금에만 전념할 수 없는)우리 직원이 할 수 있는 일일까?

(Capital-campaign-gift-range-chart - 이런걸 만들 줄 알게되면 모금을 더 잘할 수 있을까?)
강의에서 뭔가를 배워서 모금을 잘하게 된 사람을 본적이 없다. 적어도 나는.
단지 강의에서 뭔가를 배운 것을 <계기로> 무언가를 시도해서 모금을 해낸 사람은 있다.
모금은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모금을 해내는 사람들이 모금을 대하는 태도는 그것을 아주 잘 보여준다.
기업의 거절 메일에 무엇이 부족한지 묻고 제안서를 보완해서 다음에 다시 제안한 사람.
우리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따라다니는 거리모금이 아니라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그 기다리는 시간동안 우리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
제안서를 받는 사람이 익숙한 용어로 우리 사업을 표현하고
그 사람이 궁금해 할 순서대로 제안서를 다시 써보는 사람.
‘매월 25일에 보내는 감사문자에 왜 답장하는 사람이 없을까’라는 의문을 갖고
어떤 내용으로 보낼 것인지 고민하는 사람.
‘배운대로 했는데 모금이 잘 안됐어요.’라는 메일을 시작으로
모금이 성공할 때까지 모금 강사를 멘토로 활용한 사람.
모금을 잘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는 사람이 모금을 잘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모금보다는 하고 싶은 일에 집중했고, 거기에 모금을 활용한 것이고,
모금이 안될때마다 결국엔 방법을 찾아냈다.
아직도 모금교육을 찾아오는
<모금을 '해야만' 하는 사람>과 <'모금'을 잘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말을 꼭 해주고 싶다.
"모금 하지 마세요. 그냥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모금>이라는 말에는 독특한 힘이 있다.
어쩐지 전문분야인 것 같고,
그래서 아무나 할 수 없을 것 같고,
하기 위해선 전문 교육을 받아야 할 것 같고,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란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제프딕슨 - 이시대의 역설 中)
모금도 그런 것 같다.
교육도 많아지고 전문가도 많아졌지만 모금은 더 어려워졌다.
Gift Table이라는 것을 만들고, 프로파일링을 하고, 명분서를 작성하고...
시스템적으로 모금을 하는 대형단체(병원, 학교, 재단 등)가 아닌 우리에게도 필수일까?
애초에 사업과 모금을 함께 담당하고 있는
(모금에만 전념할 수 없는)우리 직원이 할 수 있는 일일까?
(Capital-campaign-gift-range-chart - 이런걸 만들 줄 알게되면 모금을 더 잘할 수 있을까?)
강의에서 뭔가를 배워서 모금을 잘하게 된 사람을 본적이 없다. 적어도 나는.
단지 강의에서 뭔가를 배운 것을 <계기로> 무언가를 시도해서 모금을 해낸 사람은 있다.
모금은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모금을 해내는 사람들이 모금을 대하는 태도는 그것을 아주 잘 보여준다.
기업의 거절 메일에 무엇이 부족한지 묻고 제안서를 보완해서 다음에 다시 제안한 사람.
우리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따라다니는 거리모금이 아니라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그 기다리는 시간동안 우리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
제안서를 받는 사람이 익숙한 용어로 우리 사업을 표현하고
그 사람이 궁금해 할 순서대로 제안서를 다시 써보는 사람.
‘매월 25일에 보내는 감사문자에 왜 답장하는 사람이 없을까’라는 의문을 갖고
어떤 내용으로 보낼 것인지 고민하는 사람.
‘배운대로 했는데 모금이 잘 안됐어요.’라는 메일을 시작으로
모금이 성공할 때까지 모금 강사를 멘토로 활용한 사람.
모금을 잘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는 사람이 모금을 잘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모금보다는 하고 싶은 일에 집중했고, 거기에 모금을 활용한 것이고,
모금이 안될때마다 결국엔 방법을 찾아냈다.
아직도 모금교육을 찾아오는
<모금을 '해야만' 하는 사람>과 <'모금'을 잘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말을 꼭 해주고 싶다.
"모금 하지 마세요. 그냥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