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금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보단 이 일을 하면서 큰 깨달음을 준 한가지 스토리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 모금 활동을 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이동 중이었다. 분당선을 타고 수원역 방면으로 이동 중에 영통역 정류장에 지하철이 정차하였고, 마침 자동문이 열리면서행색이 독특한 70대 중반의 노인 한분이 지하철 탑승해 맞은편 빈자리에 앉게 되었다.
독특한 행색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분에게 눈길이 가게 되었다. 참고로 보통 펀드레이저로서 일을 하다보면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고 그래서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사람을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이 있다.
그 노인의 행색은 방금 밭일을 마치고 온 사람처럼 흙이 잔뜩 묻은 파란색 장화를 신은 채로 한 손에 A4용지를 잔뜩 들고 앉아 눈은 종이를 응시하며 꽂꽂한 자세로 모라고 중얼중얼 하고 있는게 아닌가?
그런데 그 모습이 너무 범상치 않아 나의 호기심을 더 자극시켰고, 무엇을 하는지 더 큰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그래서 난 도대체 저분이 무얼 저렇게나 진지하게 열심히 몰입하고 계신가 싶어 시선을 A4용지로 돌렸다.
그런데 놀랍게도 A4용지에는 영어 문장들이 빼곡히 적혀져 있는게 아닌가?
그제서야 그 노인분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게 되었다!
그 노인이 열중하고 있었던 건 바로 영어 공부였다!
그 사실을 알기 전까진 난 흙이 잔뜩 묻은 장화와 70은 훌쩍 넘어보는 나이와 행색을 보고 농부가 직업일 것이라 조심스럽게 추측했었다.
단지 행색으로만 판단했을 땐 누가 봐도 영어공부가 필요해 보이지 않은 분이셨기 때문에 추측컨데
아마도 그분은 해외에서 거주하는 손주와 대화를 하기 위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셨거나 또는 토익 시험을 보기 위해 일 수도 아니면 순수하게 영어를 잘하고 싶은 욕심에서 그런 열정이 나왔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추측해 보았다.
처음엔 단순히 호기심으로 시작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느낀 감정은 그분이 너무 대단하고 멋지시다는 것을 넘어 지하철을 내릴 때 쯤에는 존경심 마저 들게 만들었다.
당시 30대 후반이었던 나는 비영리 분야로 이직을 하고 퇴사 후 회사를 만들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던 시기로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고민들로 힘들었던 시기였다. 그런데 그 노인이 보여준 긍정적인 에너지와 열정 그리고 몰입하는 그 모습 자체가 나에겐 충격이자 큰 깨달음으로 다가왔으며 무엇보다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준비하는 나에게 큰 자극이 되었다.
이 글을 일고 있는 여러분들은 어떤가? 만약 당신이 70대 중반의 나이에도 어떤 이유로든 영어를 잘 하기 위해 지하철이라는 공간에서 이동 중에 잠깐의 틈을 내서 그렇게 열심히 영어 문장을 외우려는 노력이 가능하겠는가?
그동안 내가 펀드레이저라는 직업을 갖고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 오면서 그들 중 이렇게 열정적이고 무언가에 진심으로 몰입하는 모습을 봤던 건 손에 꼽을 것 같다. 그리고 사람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나이나 직업에 상관없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사실 모금도 마찬가지다 내가 맡은 역할이 모금가라면 혹은 모금을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이왕 할 거면 그 노인처럼 한번 제대로 몰입하고 내가 갖은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 보는 건 어떨까? 설마 그렇게 까지 열심히 하는데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을까?
내가 지금까지 13년 넘게 경험한 모금은 매일 매 순간 최선을 다 한하면 어떤 식으로든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자신감을 갖고 지금부터 하나씩 시도하고 도전해보길 바란다.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내가 그날 지하철에서 만났던 그 노인보다 여러분이 부족한 건 솔직히 별로 없어 보인다!!
오늘은 모금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보단 이 일을 하면서 큰 깨달음을 준 한가지 스토리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 모금 활동을 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이동 중이었다. 분당선을 타고 수원역 방면으로 이동 중에 영통역 정류장에 지하철이 정차하였고, 마침 자동문이 열리면서행색이 독특한 70대 중반의 노인 한분이 지하철 탑승해 맞은편 빈자리에 앉게 되었다.
독특한 행색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분에게 눈길이 가게 되었다. 참고로 보통 펀드레이저로서 일을 하다보면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고 그래서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사람을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이 있다.
그 노인의 행색은 방금 밭일을 마치고 온 사람처럼 흙이 잔뜩 묻은 파란색 장화를 신은 채로 한 손에 A4용지를 잔뜩 들고 앉아 눈은 종이를 응시하며 꽂꽂한 자세로 모라고 중얼중얼 하고 있는게 아닌가?
그런데 그 모습이 너무 범상치 않아 나의 호기심을 더 자극시켰고, 무엇을 하는지 더 큰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그래서 난 도대체 저분이 무얼 저렇게나 진지하게 열심히 몰입하고 계신가 싶어 시선을 A4용지로 돌렸다.
그런데 놀랍게도 A4용지에는 영어 문장들이 빼곡히 적혀져 있는게 아닌가?
그제서야 그 노인분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게 되었다!
그 노인이 열중하고 있었던 건 바로 영어 공부였다!
그 사실을 알기 전까진 난 흙이 잔뜩 묻은 장화와 70은 훌쩍 넘어보는 나이와 행색을 보고 농부가 직업일 것이라 조심스럽게 추측했었다.
단지 행색으로만 판단했을 땐 누가 봐도 영어공부가 필요해 보이지 않은 분이셨기 때문에 추측컨데
아마도 그분은 해외에서 거주하는 손주와 대화를 하기 위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셨거나 또는 토익 시험을 보기 위해 일 수도 아니면 순수하게 영어를 잘하고 싶은 욕심에서 그런 열정이 나왔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추측해 보았다.
처음엔 단순히 호기심으로 시작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느낀 감정은 그분이 너무 대단하고 멋지시다는 것을 넘어 지하철을 내릴 때 쯤에는 존경심 마저 들게 만들었다.
당시 30대 후반이었던 나는 비영리 분야로 이직을 하고 퇴사 후 회사를 만들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던 시기로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고민들로 힘들었던 시기였다. 그런데 그 노인이 보여준 긍정적인 에너지와 열정 그리고 몰입하는 그 모습 자체가 나에겐 충격이자 큰 깨달음으로 다가왔으며 무엇보다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준비하는 나에게 큰 자극이 되었다.
이 글을 일고 있는 여러분들은 어떤가? 만약 당신이 70대 중반의 나이에도 어떤 이유로든 영어를 잘 하기 위해 지하철이라는 공간에서 이동 중에 잠깐의 틈을 내서 그렇게 열심히 영어 문장을 외우려는 노력이 가능하겠는가?
그동안 내가 펀드레이저라는 직업을 갖고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 오면서 그들 중 이렇게 열정적이고 무언가에 진심으로 몰입하는 모습을 봤던 건 손에 꼽을 것 같다. 그리고 사람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나이나 직업에 상관없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사실 모금도 마찬가지다 내가 맡은 역할이 모금가라면 혹은 모금을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이왕 할 거면 그 노인처럼 한번 제대로 몰입하고 내가 갖은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 보는 건 어떨까? 설마 그렇게 까지 열심히 하는데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을까?
내가 지금까지 13년 넘게 경험한 모금은 매일 매 순간 최선을 다 한하면 어떤 식으로든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자신감을 갖고 지금부터 하나씩 시도하고 도전해보길 바란다.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내가 그날 지하철에서 만났던 그 노인보다 여러분이 부족한 건 솔직히 별로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