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 이야기> 이렇게 했는데도 모금이 안된다면, 책임지고 A/S 해드립니다

“모금을 해야하는데 좋은 아이디어 없을까요?” (XX모금교육과정 참여자)

확실한 모금 방법을 원하십니까

여기, 세상에서 가장 쉽고, 가장 강력한 모금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했는데도 모금이 잘 되지 않는다면 연락주십시오.

원하시는 목표달성까지 책임지고 도와드리겠습니다.

허무맹랑한 광고글처럼 시작해봤다.

만약 이런 모금방법이 있다면, 그리고 확실한 A/S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면 한번 시도해보겠는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모금비법 공개>

1. 기부받고 싶은 대상(한명 혹은 그룹)을 선정한다.

2. 기부요청 시기를 내일, 이번주, 이번달이 아니라 6개월 혹은 1년 후로 잡는다.

3. 그리고 생각한다. 오늘 그 사람(들)에게 무엇을 할 것인가

이 방법은 개인이든, 단체든, 기업이든 그 어떤 타겟에 사용해도 확실한 결과를 가져올거라 장담한다.

지금까지 그 어떤 모금 교육과 컨설팅에도 이런 내용은 없었다. 

하지만 그들이 공통적으로 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이야기는 이와 일맥상통한다.

약 10년정도 모금교육과정을 운영해보고, 직접 강의와 컨설팅을 하면서 느낀 것이 하나 있다.

내가 만난 90%이상의 단체가 수금 같은 모금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금이 어떤 일을 하는 데 우리를 도와줄 사람들과의 관계를 쌓아가는 것이라면

(미션수행 과정 속 관계 맺음이 목적이고, 그 과정 속에서 돈도 모이는 것)

수금은 목적 자체가 돈에 있다.

직원들이 모금이 아니라 앵벌이 하는 것 같다고 하소연 하는 것도,

기부자들이 본인 스스로 현금인출기 처럼 느끼는 것도,

그 근본적인 원인은 이 수금 같은 모금 때문인것이다.

이제 진짜 모금을 한번 해보자.

당장 이번달 이번주가 아니라 1년 후에 기부를 요청한다고 생각해보자.

그 사람에게 오늘 당장 무엇을 하겠는가?

25일에 보내는 감사문자는 지난달 내용과 같을까?

의례적으로 보냈던 메일과 기관 소식지는 어떻게 하겠는가?

아마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1년 후, 장담컨데 요청이 훨씬 더 쉬워질 것이다.

정말 수금이 아니라 모금을 할 생각이 있다면 이 방법을 한번 실행해보자.

그리고 원하는 성과가 나지 않는다면 연락하시라,

원하는 만큼 강의든 컨설팅이든 뭐든 다 해드릴테니.

물론, 당연히 무료다.